연말을 앞두고 조선대학교병원에 익명의 기부자가 1천만원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7일 병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을 찾아와 1천만원을 전달하고 떠났다.
병원 측은 성함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기부자는 치료받았던 환자의 가족이라며 익명 기부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부자는 "어머니가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 정성 어린 의료서비스에 큰 감명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리고 병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종훈 병원장은 "힘든 시기에 소중한 나눔을 결정한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환자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