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변화된 사회와 환경에 맞게 민주당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당의 '정당개혁'도 요구했다.
초선 의원들은 국회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수와 나이 대신 후보가 경쟁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할 것과 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1:1로 동일하게 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60표의 가치를 갖는 구조는 기득권의 권리만 강화해주고 있다"며 "지역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변하고 있는 대의원 투표가 결코 당심과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민주당 내 국회의장·상임위의장 선출시 선수 대신 민주적 경쟁 요구
대의원 권리당원 모두 1표씩 동일하게
선대위에도 다양한 계층 영입할 것 주장
초선의원들의 지적은 지난 9일 3차 인선을 마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로도 향했다.
이들은 "용광로 선대위가 기존 정치인만의 용광로가 되서는 안된다"며 "청년, 여성, 서민, 소외계층, 사회적약자 등 가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실 것"을 제안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 신인들이 목소리를 낸 데 대해 김승원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당심과 민심이 분리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국민들과 당이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11일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앞두고 정치개혁의 열망을 전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3선 제한 제도 등 발의만 됐을 뿐 논의가 지지부진한 법안들을 상기하려는 의도"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