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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DJ흉상에 머리 숙인 尹 "국민통합 정신 계승"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기념관 앞 찬반 시위 격돌

등록일 2021년11월11일 11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민주주의 수호와 국민통합에 애썼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 갈라진 국론을 모을 통합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다.

 

윤 후보는 이날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신이라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는 큰 밑그림으로 IMF라는 국난 극복을 해나가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은 행정과 지혜를 (이어가겠다고) 기념관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전 지역이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경제 성장과 번영에 있어 후회되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통합도 중요하지만, 세대 간 문제에 있어서도 균형 있게 경청하며 대통령이 갈등과 의견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강한 항의를 받은 데 대해 "다 존중한다"며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저를 반대하는 분들도 다 포용하고 국민으로 모시고 국가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이후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념관 앞에 놓여있는 김 전 대통령의 1대1 크기 사진 패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흉상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묵념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여정과 집권 이후의 역사 등을 기록한 전시물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국민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치신 지혜를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방문에는 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의원이 동행했다.

 

기념관 앞에서는 윤 후보의 광주 행보를 둘러싼 찬·반 시위가 나란히 펼쳐졌다.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윤 후보의 '개 사과' 논란을 겨냥한 듯 개 짖는 소리를 틀어놓고 "민주헌정 질서 파괴자 윤석열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 "21세기 전두환이다. 석고대죄가 먼저다" 등을 외치며 윤 후보를 향해 항의했다.

반면 지지자들은 "부패척결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치며 윤 후보를 두둔하며 맞불을 놨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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