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10일 고등광기술연구소에서 우주 레이저 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기홍 연구부총장 직무대행, 이성구 우주 레이저 연구센터장을 비롯한 지스트 관계자와 한화시스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우주 시대에 요구되는 우주 개발, 우주 방어에 필요한 미래 첨단 레이저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등광기술연구소에서 그동안 축적한 극초단·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연구센터는 ▲ 우주 물체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나노초 및 피코초 레이저 ▲ 우주 물체 영상 획득을 위한 인공별 레이저 ▲ 중적외선 및 가시광선 영역의 고품질 고출력 레이저 ▲ 우주 레이저 핵심 기술(극한 환경, 경량화) 개발에 나선다.

연구센터에는 고등광기술연구소 연구원 11명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 정밀 거리 측정 레이저 ▲ 인공별 레이저 ▲ 광섬유 레이저 ▲ 중적외선 레이저 등 4개의 세부 핵심 그룹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6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성구 우주 레이저 연구센터장은 "앞으로 다가올 우주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최첨단 레이저 기술의 확보 및 선점에 연구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선진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이 제한된 우주 레이저 핵심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