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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보’ 안 먹힌 이재명...‘컨벤션 효과’ 톡톡히 누린 윤석열

등록일 2021년11월08일 0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따돌리며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 뒤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연이은 ‘정책 행보’에도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 1009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후보는 43%를 기록해 이 후보(31.2%)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4%였다. 윤 후보는 1주일 전과 비교해 10.6%포인트가 급등했다. 반면 이 후보는 2%포인트가 떨어졌다.

 

 

            

 

에스비에스>(SBS)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는 34.7%, 이 후보는 3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6.7%포인트가 올랐지만 이 후보는 0.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윤 후보는 이날 발표된 <한국방송>(KBS)의 다자 대결 여론조사(한국리서치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34.6%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28.6%)와 6%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승리한 국민의힘 경선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선 뒤 홍준표 의원을 포함한 경쟁 주자들이 잡음 없이 바로 승복하면서 상승효과를 거뒀다. 이낙연 후보 경선 불복 논란 탓에 후보로 뽑히고도 ‘꽃가루 효과’를 못 누린 이 후보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대장동 의혹도 이 후보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는 홍준표 의원에게 몰렸던 20~30대 지지세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남성(45.6%)과 20대(34.3%), 30대(35.5%)에서 지난주보다 각각 15%포인트, 18.7%포인트, 16.1%포인트 올랐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홍 의원에 대한 2030의 지지세 중 상당 부분을 윤 후보가 흡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했지만 긴장한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전략 담당 관계자는 “후보 선출 뒤 첫 2주 동안의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과도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다”며 “2~3주 뒤에 양쪽 상황이 정돈된 뒤부터 조금씩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정책 행보가 좀처럼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당내에서는 음식점 총량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등 이 후보가 당·정부와 조율 없이 던진 정책들 탓에 이 후보가 외려 혼선을 자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른바 ‘정책 행보’가 ‘대장동 수렁’을 빠져나오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대장동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이 후보가 정책 행보를 하더라도 ‘면피용’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상황이 됐다. 대장동 논란에 취해온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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