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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찰, 붕괴참사 관련 브로커 4명 수사 마무리

마지막 브로커 구속 송치…업체·조합·시공사 대상 수사 이어갈 예정

등록일 2021년10월20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업체 선정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은 브로커 4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붕괴 참사 현장의 업체 선정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날 주모(70)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주씨를 마지막으로 붕괴 참사 현장 계약 비위 관련 브로커 4명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들 4명 브로커들은 서로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업체 선정을 알선하는 대가로 재개발 현장의 철거 등 공사 업체 6곳으로부터 금품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브로커 4명은 문흥식(61)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 문씨의 지인 이모(74)씨, 재개발조합 전직 이사 이모(61)씨, 주씨 등 총 4명이다.

 

해외도피행각을 이어가다 자진 귀국해 구속된 문씨와 지인 이씨는 서로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재개발 현장 공사 업체 선정을 알선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전직 조합 이사 이씨는 공무원에 신분에 준한 조합 임원 신분으로 금품을 받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가 적용됐고, 주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송치됐다.

 

경찰은 브로커 4명을 모두 금품수수 혐의를 우선 적용해 송치했지만, 향후 금품을 준 업체와 조합·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입찰방해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브로커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금품을 건네고 공사 계약을 따낸 업체, 계약의 주체인 조합과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업체, 조합, 시공사 입건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할 사안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의혹이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각종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지상 5층·지하 1층)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사기관은 붕괴 사고의 직접 원인 제공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철거 공사 전반의 비위를 추가 수사하고 있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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