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더 유지하되 일부 방역수칙은 완화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앞두고 민생 중심의 자율 책임방역'을 확대 시행한다"고 말했다.
사적 모임은 현재 8명에서 최대 10명까지 허용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그대로 4명까지만 가능하다.
식당, 카페,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등 운영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까지였지만 2시간 연장된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3주간 영업이 중지될 수 있다.
결혼식에는 식사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미접종자 49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장을 운영할 수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1주일(8∼14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7명으로 한 달 전(33.6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에도 오후 2시 현재 광산구 외국인 검사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관련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 4명이 신규 확진됐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1.9%, 1차 접종률은 77.1%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긴장감 완화가 유행 확산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신 진단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