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순천·광양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여수공항 국제선 부정기 운항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상의는 건의서에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경제 위기에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적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여수공항이 국제화 광역교통망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국제선 부정기 운항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수공항을 이용한 방문객은 올 상반기에만 52만6천여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52%가 증가했다"며 "이러한 수치는 국내선 공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여수공항은 2010년 상하이엑스포 당시 16편의 부정기 국제노선을 운영했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도 28편이 운항한 바 있다.
여수공항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른 '여수 밤바다'와 순천만국제정원을 비롯해 남해안 남중권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