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동안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이 7천억원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9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역 상장기업 39곳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2.98%인 7천724억원이 줄었다.
코스피는 1.51% 준 3천322억원, 코스닥은 무려 11.35%가 폭락, 4천402억원이 사라졌다.
종목별로 다이나믹디자인이 -10.07%(-94억원)로 가장 큰 폭 감소했으며 금호타이어 -6.77%(-1천149억원) 광주신세계 -6.02%(-200억원) 등이다.
한국전력은 -1.88%로 시총이 2천899억원 줄었다.
한전과 금호타이어 시총 감소액만 합해도 4천48억원에 달했다.
시총이 늘어난 종목은 DSR제강(+393억원, +41.24%), 대유에이텍(+536억원, +37.21%), 대유플러스(+199억원, +11.91%) 등 5곳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한그린파워(-1천101억원, -35.09%), 피피아이(-120억원, -23.24%), 대신정보통신(-219억원, -23.17%) 등 전체 19개 종목에서 15개 종목의 시총이 줄었다.
서암기계공업(+32억원, +4.23%), 우리손에프엔지(+48억원, +2.91%), 파루(4억원, +0.88%) 등 3곳만 늘었다.
전국 시총은 코스피가 76조8천927억원(-3.33%), 코스닥은 12조4천294억원(-2.87%) 등 모두 89조3천221억원(-3.26%)이 증발했다.
시총만을 놓고 볼 때 코스피는 선전했으나 코스닥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상장기업의 9월 거래량은 -10.75%, 거래대금은 -25.40%로 급감했다.
코스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 –9.62%, -29.57%, 코스닥은 –11.69%와 -19.46%가 줄었다.
지수는 8월과 비교해 코스피는 –4.07%, 코스닥은 –3.38%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미국 경제 회복 둔화와 중국 헝다그룹 부도 위기, 미국 국채금리 재급등 및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도달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며 하락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