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대 주주로 참여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새 대표를 다음 달 초까지 선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다음 달 3일께 대표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선임이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해 마감 시한을 설정했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현대차 캐스퍼가 이른바 대박이 나고 있는데 자칫 대표 공백이 오래가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 노사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날짜를 확정해 그 안에 결론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광태 GGM 첫 대표는 지난달 19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 직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장관 출신 인사 등 다방면으로 접촉했으나 자동차와 지역 사정에 밝고 주주, 현대차의 공감을 끌어낼 만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