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영산포 이창동 일대를 대상으로 안전사각 지대 해소와 거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주시는 최근 시의회, 주민협의체 관계자 등과 이창동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관련 용역 보고회를 하고 조만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성장과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낙후된 농어촌 오지마을, 도심 속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한 것으로 안전과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4년간 국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폭 4m 미만의 불량 도로에 접한 주택과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절반을 넘거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 비율이 9% 이상 등인 지역이 대상이다.
나주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영산포 지역 관문인 영산대교에서 이창동으로 이어지는 경사면과 노봉산 밑 골모실 정비 등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미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영산동과 영강동과 함께 이창동까지 영산포 3개 동의 균형발전과 낙후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공모 사업 대상지가 되면 현재 추진 중인 영산·영강동 도시재생사업, 영산포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영산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