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새롭게 선보인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문학계와 지역사회 큰 관심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학박람회는 이달 7~10일 목포문학관 일대·원도심·평화광장 등에서 열려 전시 강연 공연 등 109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학박람회는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로, 소재를 목포 문학에 그치지 않고 영역을 전국으로 확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선보이면서 종합 문화예술의 장으로 박람회의 골격을 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확고히 구축했고, 음악·미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을 알려 '문학도시'라는 브랜드도 얻게 됐다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예향의 품격을 높이고 문학도시로서 가능성과 역량도 확인했다"며 "문학박람회의 성과와 보완점을 면밀히 검토해 문학도시로서 면모를 드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