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민원실]
방역 당국이 이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광주 서구청 근무자와 방문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검사 대상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이달 5∼7일 서구청 본관 방문자들이다.
당국은 청사 근무자를 포함해 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청에서는 지난 7일 2명이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층 접촉자 270여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2명이 이튿날 추가로 확인됐다.
4명은 모두 4층에서 근무하지만 부서는 다르다.
이에 따라 서구청의 업무는 이날 하루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
서구는 국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로 청사 폐쇄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청사를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추후 재방문을 권고했다.
더욱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부터 순차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게 한 뒤 귀가 조처하면서 업무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사실을 안내받고도 업무 처리를 원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청사 출입을 허용했다.
보건 당국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를 재분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