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전남이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오는 21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누리호가 국민의 한결같은 여망을 안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우주과학 복합 테마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차별화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공의료원의 중증환자 치료체계 구축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위드코로나 방역체계를 검토하는 것에 발맞춰 도립 강진·순천의료원과 목포시립의료원이 경증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도 관리하도록 시설·장비·인력·종사자 교육 등의 체계를 갖추자"고 지시했다.
오는 8일 개원하는 한국섬진흥원과 관련해서는 "출범식은 섬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정책을 국가적으로 잘 수립해 추진해 달라는 섬 주민의 바람이 표출되도록 분위기를 모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사상 최다인 12조원이 국가계획에 반영됐지만 바로 예산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으로 더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