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순천평화포럼.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8∼9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평화포럼은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기후 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게 된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순천대 박기영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8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생태평화 구축을 위한 미래행동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한다.
9일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아시아 시대 고등교육 분야의 협력에 대한 발제에 이어 정유재란 후손 지자체 단체장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서 논의한다.
부대행사로 한중일 전통의상 패션쇼와 평화사업 홍보 부스가 열리며, 일상의 평화 전국 공모전 시상식, 공모 작품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줌(zoom) 앱에서 회의ID(844 0284 0261)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한중일 평화 포럼은 과거의 안보·통일·역사의 평화를 넘어, 기후 변화 및 새로운 팬데믹 등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공존과 번영, 일상에서의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세계 생태경제 이슈를 주도하는 다보스 포럼과 같은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