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쌍촌캠퍼스 전경]
1군 건설사인 GS건설이 광주 도심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호남대학교 쌍촌캠퍼스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한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9일 에스시아이로부터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천521억3천6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매출액 대비 2.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로 2024년 8월까지다.
GS건설은 7만8천26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30층(평균 19층) 14개 동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세대 수는 903세대로 84㎡ 438세대, 111㎡ 94세대, 125㎡ 178세대, 146㎡ 108세대, 183㎡ 72세대, 160㎡ 7세대, 210㎡ 4세대, 226㎡ 2세대로 구성됐다.
공원·어린이집·경로당·도서관·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는 2015년 3월 광산캠퍼스로 통합·이전 이후 유휴 부지로 남았다.
광주 중심가인 상무지구와 인접해있고 지하철 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시와 호남대 법인 성인학원은 학교 부지 해제 등으로 생기는 부동산 수익을 공공 기여해 근린공원 조성, 기반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