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에서 10월 기준 기온 극값이 경신돼 이례적으로 더운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가장 높은 극값을 기록한 곳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나왔다.
오전 7시 기준 광주 23.1도, 목포 22.8도, 여수 23.4도, 완도 22.3도, 영광 21.3도, 강진 22.2도, 장흥 23.4도, 흑산도 22.3도 등을 기록해 해당 지역 모두 10월 일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전날에는 10월 기준 일 최고 기온을 경신한 지역이 여러 곳 나왔다.
영광은 전날 낮 최고 기온인 31도를 보여 10월 기준 1위 기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흑산도 26.5도(2위), 강진 29.1도·광양 29.9도·진도 27.4도(3위), 순천 27.9도, 보성 28.3도(4위) 등 지역별로 일 최고기온 순위가 뒤바뀌었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불고 일사량이 올라 광주·전남 내륙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은 상태가 됐다"며 "낮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않아 아침 최저기온이 극값을 기록한 곳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낮 기온은 23~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