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코로나 선별진료소]
다양한 경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날 광주와 전남에서 연일 20~40여 명씩 확산하던 추세가 다소 누그러들었다.
광주시는 전날 총 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지난달 15일 이후 18일 만에 10명대로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숫자가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어제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격리 중에 확진된 경우가 7건이었다.
감염경로별로는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 타지역 건설 현장 관련 2명,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1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경주 등 타지역 접촉 감염 사례도 발생했는데, 모두 해당 지역 직장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3일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달 28일 이후 오랜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순천 4명, 화순 3명, 고흥·장흥 2명, 여수·해남 1명 각각 발생했다.
화순 지역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장흥에서는 미취학 아동 2명이 신규 확진됐다.
유증상이 나타났거나, 선제 검사를 받은 이들 중 5명도 신규 확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랜만에 일일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며 "연휴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민과 접촉한 시민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