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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결기 있는 판단 감사… 1번 플레이어 조용하라”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역공

등록일 2021년10월03일 20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게이트’ 국면에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3일 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시동을 걸었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곽상도 의원이 전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번 플레이어 조용히 좀 하라. 김만배씨가 무죄선고 나기 전후에 대법원에 드나든 것이 확인되면서 조급하신 것 같은데 할 말은 특검 차려지면 거기서 하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가 대장동 사태와 자신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의 결단에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추켜세웠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늘이라도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권 주자들도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가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내가 설계했다’고 자랑까지 해놓고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자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며 “대선 주요 후보가 중대 범죄의 몸통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나. 후보에서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후보를 ‘비리 덩어리’로 규정하며 “비리 덩어리를 상대하는 데 비리 의혹이 있는 (윤) 후보가 나가서는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라디오에선 대장동 사태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사건과 비교하며 “(당시 비자금 사건엔) 피해도 사실상 없었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에는 피해자가 너무 많다”며 “숨길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파상공세에 나섰다가 곽 의원 아들 논란이 불거지면서 ‘내로남불’ 역풍을 맞았다. 곽 의원이 지난달 26일 탈당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지도부가 이번 사안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이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곽 의원 제명을 놓고 공개 충돌하며 ‘지도부 내분’ 양상마저 벌어졌다.

 


그러나 곽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당장의 갈등은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곽 의원은 전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요청했다. 곽 의원 제명 움직임에 반발했던 조 최고위원도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을 향해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 캠프 이경 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를 향해 “인디언 기우제식 과격한 수사로 유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도리도리 윤’이나 ‘궁예 윤’에 이어 ‘뒷북 윤’, ‘궁색 윤’이라는 별명이 최근 회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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