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천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지사는 지난달(58.5%)보다 3.1%P 오른 61.6%의 지지를 얻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까지 4개월간 줄곧 1위를 유지했던 이재명 지사를 따돌린 것이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60.0%) 보다 4.5%P 떨어진 55.5%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3.9%)가 차지했고, 4위와 5위는 박형준 부산시장(53.1%)과 오세훈 서울시장( 47.5%)이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9%P 급락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3.3%를 기록, 9위에 머물렀으나, 지난달(42.0%)보다 1.3%P 끌어올리며 두 단계 상승했다.
5위권 이하는 △송하진 전북지사(47.5%, 6위) △이시종 충북지사(46.5%, 7위) △양승조 충남지사(45.2%, 8위) △허태정 대전시장(41.0%, 10위) △최문순 강원지사(40.9%, 11위) △박남춘 인천시장(38.6%, 12위) △이춘희 세종시장(38.0%, 13위) △권영진 대구시장(37.0%, 14위) △송철호 울산시장(33.8%, 15위)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