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충장동 마을 상주단이 고독한 죽음을 맞은 이웃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여근수 충장동 주민자치회장 등 마을 상주단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홀몸 어르신, 청·장년 1인 세대원 등 3명의 장례를 유가족 대신 치렀다.
가정 해체나 경제적 빈곤 등 저마다 사연으로 오랜 기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낸 이들의 마지막 길을 마을 상주단이 지켰다.
여 회장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이웃들의 마지막 길에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