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국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 광주·전남·전북 등이 공동출자하는 '호남 엔젤 투자 허브'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30억원을 비롯해 광주시 10억원, 전남 등 다른 지자체 5억원, 한국엔젤투자협회 5천만원,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투자자 4억5천만원 등 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펀드를 통해 3년 이내 비상장 창업자와 벤처기업에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호남에 있는 우수 스타트업, 호남으로 이전 예정인 다른 지역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이다.
출자금 200% 이상을 해당 지역 창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광주시는 21억원 이상을 인공지능, 그린뉴딜 관련 창업자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엔젤 투자는 잠재적 기술력은 좋지만 자본, 경영 여건이 취약해 도산하는 초기 창업 기업에 종잣돈을 투자해 성장을 돕고 이익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