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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원자로 세척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로봇 활용 작업자 피폭량 50분의 1로 낮춰…국가공인 신기술 인증

등록일 2021년09월30일 0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로봇을 활용한 원자로 자동 세척 시스템. /사진=한전KPS 제공]

 

 

한전KPS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로봇을 활용한 정비시스템이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것은 한전KPS의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이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정부가 인증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다.

이 자동세척 시스템은 스터드 홀 세척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자가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안전하게 원전 정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핵분열 반응은 압력용기와 헤드로 구성된 원자로에서 일어나는데 이 둘을 하나로 결합하는 것이 스터드 홀(Stud Hole)과 스터드 볼트(Stud Bolt)라는 부품이다.

 

원자로 내부가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헤드가 스터드 볼트와 스터드 홀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립돼 있어야 한다.

 

스터드 홀의 표면 상태는 원자로 헤드의 기밀과 압력용기와의 결합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스터드 홀 정비는 고방사선 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홀 하나하나 세척과 정비를 해야 해서 낮은 작업 효율과 방사선 노출에 따른 안전 문제가 상존해 왔다.

 

이번 개발한 시스템은 로봇을 활용, 작업시간과 인력 절감, 정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작업자의 피폭량을 50분의 1로 낮춰 안전성을 높였다.

 

한전KPS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5년간 10여 명의 기술진이 연구개발에 나섰으며, 발전소 정비의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한전KPS는 정밀제어계측과 센서 및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스터드홀 세척 시스템의 주행, 센터링, 자동 세척, 이물질 포집과 같은 특허도 함께 취득했다.

 

한전KPS는 이 세척 시스템 개발로 100억원대의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신기술은 고위험 방사능 환경에서의 정비과정을 100%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전KPS의 기술철학과 경영방침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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