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 신임 KBC 대표이사 회장은 28일 "뉴미디어 분야로 지평을 넓히고 남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해 세계인이 열광하는 킬러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KBC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디어 무한 경쟁 시대에 지역 민영방송으로서 재도약과 호남발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며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맞게 전국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 여의도에 설립하고 있는 광역방송 스튜디오에서 다음 달부터 TV와 라디오 뉴스를 전송하고 유튜브와 SNS를 통한 콘텐츠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주당 김진표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목포MBC 기자를 시작으로 세계일보 경제부장, 논설위원, 경영지원실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