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 파크골프장 재개장.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고령화 흐름에 맞춰 노인 생활체육 시설인 파크 골프장을 확충하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는 현재 염주, 첨단 체육공원, 대상, 효령, 덕흥, 서봉 등 모두 6개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노인 인구 비중이나 다른 지역 설치 현황 등을 고려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는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4.6%를 차지해 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14% 이상)에 진입했으며 2028년에는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로 전환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게이트볼 중심이던 노인 스포츠 향유 인구가 파크골프로 옮기는 현상에 따라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있다.
동구 비위생 매립장, 남구 승촌보, 첨단 3지구 개발사업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신설해 모두 9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수해로 다음 달 복구공사가 완료되는 서봉 파크골프장은 광주에서 가장 큰 36홀인 점을 고려해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대상 파크골프장도 9홀에서 18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노인 인구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어르신 특화 스포츠 시설은 부족하다"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다양한 여가 선용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