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처음으로 출생아 수 1만명이 붕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남통계청이 27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20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출생아 수는 7천318명으로 전년 대비 1천46명(-12.5%)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 1만3천979명과 비교하면 6천661명(-47.7%) 격감했다.
2018년에 9천105명으로 1만명이 무너졌다.
전남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9천738명으로 2019년 1만832명과 비교해 1천94명이 줄었다.
2010년(1만6천654명) 대비 41.5%(6천916명)나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광주 0.81명, 전남 1.1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광주는 0.10명, 전남은 0.09명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하면 전남은 세종(1.28명)에 이어 전국 2위, 광주는 13위다.
지자체별 합계출산율에서 전남 영광군(2.46명)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주 서구는 0.81명으로 호남권에서 가장 낮았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의 수준인 대체 출산율은 2.1명이다.
합계 출산율 2명대를 지킨 영광군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의 인구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은 0.84명이다.
평균 출산 연령은 광주 33.08세, 전남은 32.41세였다. 전국 평균 연령은 33.13세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2세가량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