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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대목에 와 오노" 윤석열 방문에 뿔난 상인들

추석 앞두고 경남 창녕·진주·창원·김해 전통시장 방문... 지지자 대거 몰려

등록일 2021년09월23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18일 오후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오마이뉴스]

 



윤 후보가 시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 들었고, 추석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혼잡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창녕상설시장을 시작으로 경남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진주 중앙시장에 이어 마산어시장, 창원 반송시장을 찾았다.

창녕은 당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경선후보의 고향이다. 경남은 홍준표 의원이 2012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도지사를 지낸 곳이다.

윤 후보가 창녕을 방문했을 때는 조해진 국회의원(밀양창녕의령함안), 한정우 창녕군수가 함께 했고, 진주 방문 때는 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 국회의원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나왔다.

마산어시장 방문 때는 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윤한홍(마산회원) 국회의원, 창원 반송시장에는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이달곤 의원(진해)가 함께했다.


윤 후보가 방문하는 곳마다 많은 지지자들이 나왔다. 윤 후보가 시장통을 도는 동안 혼잡한 상황이 계속 연출됐다.

윤 후보가 마산 어시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지지자들이 나와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권교체, 윤석열 파이팅", "20대 대통령 윤석열", "부정선거 밝혀주세요" 등이라고 쓴 손팻말과 손펼침막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지지자들이 들고 있는 손펼침막과 손팻말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자, 현장에 나온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법 위반이라며 단속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적는 행위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이름을 가리고 손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한 지지자는 "단체가 아니라 개인이 지지하는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괜찮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시장 입구가 혼잡해지자, 일부 상인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한 상인은 "길 건너 가서 하이소, 우리가 장사를 해야 한다 아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상인은 "내가 아직 총각인데 이번 대목에 장사 좀 해서 장갈 갈라하니까 좀 도와주이소"라고 호소했다.

이에 한 지지자가 "지금 장가 가는 게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다른 지지자는 "추석인데 너그럽게 좀 봐 주이소"라 부탁했다.

또 다른 상인은 "윤석열이가 오면 왔지 이게 뭐하는 거냐. 장사도 못하게. 장사 좀 하자"라고 외쳤다. 한 시민은 "하도 많은 날 가운데 대목에 날 잡아 왔는가베"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 시민은 인파를 보고 "코로나19 더 걸리겠다"고 우려했다.

일부 상인들은 "오데 있는데. 윤석열이 얼굴이나 함 보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곳이 지역구인 최형두 의원은 "전통시장에 와야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에 오는 것"이라며 "상인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동선을 조정하고 있으며, 되도록 빨리 지나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김해 동상시장을 방문한 뒤 상경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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