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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례 중 재산 다툼 끝에…동생 흉기로 내려친 형

등록일 2021년09월17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머니 장례 기간 중 재산 다툼을 벌이다 동생을 흉기로 내려친 형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2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3일 오전 9시쯤 고창군 한 야산에서 39살 동생 B 씨를 흉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벌목에 쓰이는 무거운 도검의 일종이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B 씨는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날 B 씨와 함께 묏자리를 보고 내려오던 중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재산상속 등의 문제로 심하게 다퉜으며, 범행이 일어난 당시에도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상중에 형제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살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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