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잠시 멈춤' 챌린지 운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광산구는 8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한 긴급 대책의 일환으로 '잠시 멈춤' 챌린지 운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국적불문 모든 시민이 함께 연대해 위기를 이겨내자는 의미다.
그 첫 주자로 2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나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백신접종 예약'을 호소했다.
특히 김삼호 청장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로 번역된 피켓으로도 챌린지를 진행했다.
광산구에서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는 만큼, 외국인주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동참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월곡동 일대에서 백신예약 다국어 영상제작, 민‧관‧경 합동 홍보‧방역활동을 펼치는 현장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다시 찾아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적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