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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서 살아온 청주 아기…퇴원해도 갈곳 없는 기구한 운명

생모 구속·가족도 양육 난색…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 맡겨질듯

등록일 2021년08월30일 12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출처 : 세계일보]

 

지난 21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탯줄이 달린 채 발견돼 국민적 공분과 안타까움의 대상이 된 아기가 건강을 회복하더라도 위탁가정 등을 전전해야 할 기구한 운명에 놓였다.

 

갓 낳은 아이를 유기한 생모가 지난 23일 구속된 데다 그의 가족도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30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 아기는 60여시간 넘게 쓰레기통에서 사투를 벌이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발견 직후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에 이송됐으며 다행히 힘든 치료과정을 잘 버텨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신고는 친모 또는 친부, 이들의 가족을 통해서 해야 하는 데 친모는 구속된 상태다. 친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아기가 양육에 필요한 양육수당이나 아동수당 등을 받으려면 출생신고를 거쳐 주민등록번호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

 

앞서 시는 이 아기가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도록 임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부여했다. 주민등록번호 없는 아기에게 임시로 부여한 관리번호다. 생모 가족 등이 양육을 거부할 경우 아기는 퇴원 후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아이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일시 가정위탁을 할지, 보호시설에 보낼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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