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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 검증…피의자 재판 본격화

광주지법, 27일 오전 10시30분 증거 보전·조사

등록일 2021년08월27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시 학동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한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된다. 주택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등의 공사 과정상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은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학4동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의 붕괴를 일으켜 시내버스 승객 17명을 사상케 한 혐의(과실치사상) 등으로 구속 기소된 굴착기 기사 조아무개(47)씨와 철거 하도급 업체 현장 소장 강아무개(28)씨의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현장 검증을 했다.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증거 보전·조사를 하기 위한 절차다. 조씨 등 2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8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현장 검증이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형사 10단독 심리로 사업 계약 브로커 이아무개(73)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이씨는 후배 문흥식(61·전 5·18구속부상자회장))씨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철거 공사 등의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가로 4~5차례에 걸쳐 업체 3곳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철거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구속된 감리자 차아무개(59)씨의 재판도 형사11부 심리로 열린다.

 

경찰은 학동 건물 붕괴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재개발조합 비리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붕괴 사고 관련자 등 25명을 입건해 공사 관계자 4명·감리 1명·거간꾼(브로커) 1명 등 6명을 구속했다. 광주 학동 건물 붕괴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지난 5일 광주경찰청이 발표한 중간 수사결과에서 원청 현대산업개발과 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미흡하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광주경찰청은 “지금도 학4동 주택재개발조합, 시공사, 브로커 관련한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282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에서 공사를 수주한 뒤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김상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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