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 귀농귀촌협의회가 15일 옥과면 수리마을 전 세대를 방문해 노후된 우편함을 교체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곡성군의 지원을 받아 재능기부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3차례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했고, 앞으로 1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귀농귀촌협의회원들은 옥과면 수리마을의 각 가정을 방문해 노후된 우편함을 교체하고 마을 환경을 정비했으며, 또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주신들과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고 전해졌다.
수리마을 주민 A씨는 “우편함 교체만으로도 마을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다. 또한 마을교류행사를 통해 우리 마을로 이사 온 귀농인과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곡성군 귀농귀촌협의회 이정윤 회장은 “마을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주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귀농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