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9월 19일(토) 오전 8시부터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서는 <2020년 추석맞이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합동벌초 및 합동차례>가 진행된다고 광주전남추모연대가 밝혔다.
2005년부터 15년째 광주전남전북지역 제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합동벌초를 주관해온 광주전남추모연대(공동대표 김덕종, 박봉주)는 “망월동은 1980년 5·18 희생 영령들과 이후 민주화운동과정에서 희생(당)한 민족민주열사가 투쟁속에서 만나 이루어진 공간이며, 80년 오월에서 시작하여 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항쟁까지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임을 합동벌초를 통해 확인하고, 민주화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수많은 열사들과 희생자들의 안식처인 망월동 묘역을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정비하면서 더욱 그들의 삶을 기억하자고 합동벌초 및 차례를 기획하였다고 전했다.
현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는 5․18 관련자 가묘 141기, 5.18관련자 8기와 87년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를 비롯하여 2016년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 등 49인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등이 안장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동벌초는 각 열사 추모(정신계승)사업회를 비롯한 제시민사회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 및 광주광역시의 행정조치를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광주전남추모연대는 밝혔다.
참가 문의는 062)232-5809로 전화하거나 gj-yolsa@hanmail.net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