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도축장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이행상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축장은 확진자가 발생되면 축산물 수급 등의 문제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철저한 출입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축운송차량, 고기운반 냉동탑차 등 모든 출입차량은 반드시 소독시설을 거쳐야 하며 운전자 마스크 착용 확인을 비롯 발열체크, 출입자 명단관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도축장으로 진입토록 하고 있다고 전라남도는 전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도내 도축장 1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 일제점검 후 미흡사항에 대한 개선여부 등 현지 방역수칙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점검 시 식당에서 한 줄로 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미흡했으나 이번 점검결과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휴게시설 등 공용 공간과 출입구 손잡이에 대한 수시 소독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도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도축장에 상시 출입한 검사관(수의사)이 매일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은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도축장의 모든 관계자는 동선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전남지역에는 총 19개의 도축장이 있으며 나주 6개소를 비롯 화순․강진․장성 각 2개소, 목포․순천․광양․담양․장흥․무안․함평에 각 1개소가 위치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