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일 NH농협 화순군지부가 수해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에게 온수매트, 쌀, 농산물꾸러미 등 1700만 원 상당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후원받은 온수매트와 쌀은 수해 피해 주민에게, 농산물꾸러미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화순군은 전했다.
이날 화순군청에서 구충곤 화순군수와 김천국 지부장 등 NH농협 화순군지부 관계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이 열렸으며, 김천국 지부장은 “지역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덕분에 우리 농협이 존재한다”며 “어려운 상황이 빨리 수습돼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어려울 때 흔쾌히 나눔에 동참해주신 NH농협 화순군지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NH농협 화순군지부는 지난달 13일 화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자 피해가 큰 지역을 담당하는 화순·천운·동복농협 등에 무이자 융자를 포함한 긴급 지원책을 펼쳤으며 피해 지역에 양수기 등 긴급재난물품도 지원하며 지역 수해복구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