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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에 “고문기술 전수?...30년 넘은 낡은 프레임”

나라 존립 문제, 정쟁 도구 삼아선 안돼

등록일 2024년11월01일 04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나라의 존립이 걸린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발 안보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럴 땐 정쟁보다 안보를 우선하는 것이 제1야당다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시장은 "1만 명 이상의 군대를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이 오늘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북러 밀착 강화 속에서 그들은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의 기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은) '집권 플랜'을 외치면서 정쟁을 생중계할 줄만 알지, 정작 눈앞에 닥친 위기 상황 앞에선 '로그 아웃'"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더 가관인 건 이재명 대표가 '우리 정부의 참관단 파견 검토' 보도에 대해 '고문 기술을 전수하겠다는 것이냐'며 30년도 더 된 낡은 프레임을 꺼내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야당 대표로서 내놓을 최선의 안보관이냐"라고 되물으면서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금처럼 촌각을 다투는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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