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모델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1차 공모에 전체 40개교 중 가장 많은 11개교(27.5%) 선정됐다.
또한,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학교와 기관이 내실있는 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기반하여 교육혁신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학교에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1차 선정된 학교와 더불어, 현재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사업을 준비 중인 고등학교에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의체에서는 ‘교육’이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의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 전남교육청․전남도․대학․기업․자공고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강화 △ 행․재정적 지원 강화 △ 지자체‧대학‧산업체가 참여하는 교육 모델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대창 나주고 교장은 “교원과 전문 연구인력 간 협업을 통해 에너지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공계열 기술인재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의 자율성‧전문성을 실현해 지역을 살리는 공립고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