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폭염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한 찜통더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상황 관리 및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또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하며, 공원에 안개 분사장치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715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냉방비를 지원하고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오천생활공원, 동성공원, 신대공원 등 공원 3개소를 야외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및 방문간호 사업 등과 연계해 전화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및 폭염대비 행동요령 수칙 등을 안내한다.
횡단보도 그늘막 129개소, 도로노면살수장치, 안개분사 장치, 열섬 현상 예방을 위한 쿨루프도 운영한다.
또한, 순천시는 2023년부터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기상관측 차량으로 취약시간대 도로 노면 온도를 관측 후 관내 폭염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각종 폭염 저감 사업 및 대응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한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농촌이나 야외 근로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