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전면 개편된 목포시 시내버스의 일부 노선이 조정된다.
목포시는 오는 6월 24일부터 통학 불편, 전통시장 노선 부족 등 노선개편 관련 시민 의견사항을 반영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노선 개편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된 민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통학 및 전통시장 수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노선 조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증차 없이 기존 노선을 보완하는 형태의 보조노선 총 4개를 신설하고, 운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개 노선의 일부 경로를 변경한다.
구체적으로, 간선2번의 보조노선으로 2-1번을 신설해 용해백련지구와 북항 6개 학교문태중고 등 주요 학교와 백년대로를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고, 간선3번의 보조노선으로 3-1번을 신설해 양을로 구간(대성LH일신종원나이스빌)과 전통시장(동부시장자유시장청호시장)을 연결한다.
22-2번은 낭만22-1번 노선에 삼학부두 경로를 추가해 관광 노선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낭만33-1번의 보조노선으로 33-2번을 신설해 삼학부두와 목포역 인근을 연결함으로써 여객선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간선3번의 삼학파출소~삼학도입구 구간을 한울웨딩홀~자유시장으로, 버스터미널~이마트 구간을 버스터미널~청호시장입구로 변경하며, 낭만33(33-1)번의 목포역~목포세무서 구간을 청소년문화센터로 변경하는 등 노선을 일부 조정한다.
시는 노선 조정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류장 정비, 차량 내 정류장 안내방송 수정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노선 조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홈페이지 내 시내버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조정은 그동안 접수된 시민 불편 사항 중 학생 및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 개선 사항에 초점을 뒀다”며 “시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조정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