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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대체 무슨 경우냐 부끄럽지 않냐"

등록일 2024년06월06일 01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기내식비 논란에 대해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는 더 주문할 수도 없다"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김 여사의 인도 출장은 외교 당국의 건의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최근의 논란에 대하여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여서 그러다 말겠거니 했다"며 "하지만 점입가경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몇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힌다"고 글을 올렸다.

예산 편성과 집행은 청와대가 아닌 소관 부처 문화체육관광부가 맡았으며, 기내식 비용 문제 역시 소관 부처나 항공사에 따져 물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다"며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이유는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식세트냐 양식세트냐, 밥이냐 빵이냐 정도의 선택의 여지 밖에 없이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었을 뿐인 사람에게 기내식 총 경비가 많아 보이니 '너 초호화 기내식 먹었지'라며 들이대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고 지적했다.

또 "기내식 총경비가 통상보다 많았는지 여부는 현 정부의 순방 비용과 비교하면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김 여사의 인도 출장 특혜성 시비에 대해서도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세상에 어느 아내가 외교나 외국인을 만나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 터에 멀고 먼 낯선 나라 낯선 지역의 낯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하여 군중 앞에서 축사까지 해야 하는 일정을 대통령인 남편 없이 혼자서 수행하고 싶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도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내가 갈 형편이 안돼 일단 문체부 장관이 방문단을 이끌고 가는 것으로 결정해뒀지만,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나의 방문을 희망하니 한-인도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에 따라 인도 측과 협의한 후,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아내를 설득하여 등떠밀 듯이 가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와 아내와 함께 갔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와서 아내에게 초호화 기내식이니 버킷리스트 관광이니 라며 모욕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냐. 부끄럽지 않냐"고 성토했다.

그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했던 인도 측은 또 어떻게 생각하겠냐.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꼬집으며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일정표를 함께 올렸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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