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일 22대 국회 원(院)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수 권력을 앞세워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당 대표가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는 다수의 횡포를 지휘하고 명령하고 있다"며 '법대로 원 구성'이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대로 6월 7일까지 원 구성, 상임위 구성을 꼭 마쳐야 한다"고 주문했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계속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여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존중해 국회의장직을 양보했으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중요 상임위원장은 여당에 맡기는 것이 상식이고 도의"라며 "이 대표는 그조차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작고 좁은 정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