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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직 경찰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브로커에 수사정보 유출'

등록일 2024년06월01일 0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경 사건 브로커 성아무개(63·수감 중)씨로부터 금품과 청탁을 받고, 코인 투자사기 사건 무마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31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기소된 광주경찰청 소속 A(60) 경정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성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A 경정은 2020년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당시, 브로커 성씨가 뒤를 봐주던 코인 투자사기 피의자 탁아무개(45·별건 구속 재판 중)씨 측에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등 수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 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정이 부서장으로 있는 경찰서 수사과에는 탁씨 관련 고소 사건이 접수돼 있었는데, 당시 탁씨는 동종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이라서 구속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때 A 경정이 준 수사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 계획을 짜 탁씨가 결국 구속 수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편의 제공을 대가로 A 경정이 2020년 11월 브로커 성씨로부터 현금 6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금 제공과 별개로 40만 원 상당의 골프 및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도 보고 있다.

브로커 성씨는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A 경정은 혐의를 부인했다.

A 경정 측은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없고, 현금 또한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A 경정 측은 다만 "(성씨와 여럿이 함께) 식사, 골프를 한 사실은 있으나 검찰이 주장하는 이 사건 부정 행위와 관련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4일 오후 2시 브로커 성씨, 탁씨, 담당 수사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하기로 했다.

임진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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