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창청 전경

전직 의무경찰이 한밤중 광주경찰청사에 무단 침입했다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 청사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에 몰래 침입해 청사 내부를 배회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과거 이곳에서 의무경찰대원으로 복무해 건물 구조에 익숙한 A 씨는 지하 1층 출입문을 통해 청사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하 1층 직원 샤워실이 있는 복도를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망 우려가 있고,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A 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