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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남양리산성' 시굴조사 최초 축성시기 확인

등록일 2024년05월23일 11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흥 남양리산성이 최근 시굴조사로 최초 축성시기가 밝혀졌다.[사진/고흥군제공] 

 

전남 고흥군은 이번 조사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대역사 문화인 '마한유적 조사'와 국가 사적 지정 및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목적으로 (재)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산성은 기원후 5세기 말에 처음으로 축성됐다. 임진왜란 중인 1596년 이순신 장군이 산성에 오른 이후인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서 그 기능을 다했음이 확인됐다. 

 

고흥군 지역 내 백제시대 산성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리산성은 성내에 최소 20여 동에 이르는 건물지가 백제∼조선시대에 걸쳐 축조되었음이 확인됐다.

 

순천과 여수·광양, 고흥 일대에 분포한 백제 산성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5세기 말경에 축조되었음이 출토 토기를 통해 밝혀졌다. 

 

남양리산성은 군사 방어적 성격을 띤 독치성과 백치성, 한동리산성과는 달리 백제 조조례현(助助禮縣)의 행정 치소로서 기능을 했던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아울러 치소 중심 건물지로 판단되는 지점에서는 백제기와와 더불어 이형(異形) 청동기 2점이 출토됐는데, 호남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희귀 유물이다. 

 

산성 북-서 방향 중앙부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산성을 찾은 임진왜란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최소길이 25m의 대형 건물지(약 정면 10칸×측면 2칸)가 발견되기도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시굴조사에서 토기와 도기·자기·기와숫돌 등 3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며 "추후 정밀한 발굴조사를 통해 20여 동에 이르는 건물지의 축조시기와 규모, 성격 등을 밝히고 남양리산성 내부의 경관 변화를 복원함으로써 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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