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2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송갑석 의원 제공
'비명계'로 현역 의원 하위 20%에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의 선거구인 광주 서구갑의 경선 방식이 당초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으로 변경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29일 회의를 갖고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탈락한 박혜자 전 국회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갑 경선은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박혜자 전 국회의원 등 3인 경선으로 바뀌게 됐다.
서구갑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주말 동안 현역 의원인 송 의원을 배제하고 전남대 의대 여성 교수를 민주당 후보로 넣은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전략공천설이 제기되는 바람에 거센 반발을 불렀다.
비명계인 송 의원은 국회가 주는 의정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하고도 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경선에서 감점 20%를 받고 조인철 전 부시장은 신인 가점 10%를 받게 돼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박혜자 전 의원은 여성이지만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어 여성 가점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