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3차 경선에서 동남을 안도걸 예비후보, 광산을 민형배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오후 9시30분 3차 경선지역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광주 동남갑에서 광산갑 지역구 현역인 민형배 의원이 김성진 예비후보, 정재혁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광주 동남을에서는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이 이병훈 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발표를 포함, 민주당에서는 광주 8개 지역구 중 5곳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특히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4명의 도전자들이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켜 ‘현역 물갈이'라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경선을 앞두고 있는 지역구에도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고양시갑에서는 김성회 예비후보자가 경선을 통과했다. 경기 김포시갑은 김주영 의원이 경선 1위를 차지했다. 경기 광주갑에서는 소병훈 의원이 공천됐다.
한편, 재심 신청은 개표 결과가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할 수 있다.
이번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됐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로, 28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