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메달 31개를 수확하며 대한민국 대표팀 종합 4위 성적에 힘을 보탰다.
30일 광주와 전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30개·은메달 33개·동메달 40개 등 총 103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 4위를 거둔 가운데 이 중 광주는 금 7개·은 6개·동 7개 총 20개, 전남은 금 1개·은 4개·동 6개 총 11개를 목에 걸었다.
광주시청 장애인 탁구 대표 서수연은 이번대회 여자 개인(C1-2)과 이미규(경북장애인체육회)와 조를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WD5), 박진철(광주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복식(XD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서수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진철도 남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광주장애인론볼연맹 정재홍은 남자 론볼 개인(B8)에서 금메달, 광주시청의 양궁 김옥금이 혼성(W1) 복식에서 1위, 광주장애인보치아연맹 강선희가 혼성(BC3) 페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조정의 김세정(광주장애인체육회)은 여자 싱글스컬(PR1 W1x)에서 11분45초89의 기록으로 은메달, 남자 펜싱팀 막내 최건우(광주장애인펜싱협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전남은 이번 대회 8개 종목에 선수 17명과 임원 3명 등 20명이 참가했으며 황동기(전남장애인론볼연맹)가 론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체육인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