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이 '2022년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광주경찰청은 올해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5.7점을 기록, 전국 18개 시·도 지역경찰청 중 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평균 80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광주청은 직무만족도에서 2020년 14위까지 내려앉았다가 올해 2위로 크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경찰청 본부만 놓고 비교하면 광주청은 인사·성과, 근무환경, 복리후생, 의사소통, 조직 분위기 등 모든 조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선 경찰서 중에는 광주 서부경찰서가 전국 258개 경찰서 중 13위, 150개 전국 1급지 경찰서 중 6위에 올랐다.
전 분야 지표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인사·성과, 의사소통 분야에서 큰 폭으로 평가 수치가 상승했다.
광주청은 조사 참여율에서도 54.5%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경찰청은 공감받는 인사 운영, 충혼탑·역사관 조성, 환경 개선, 청장과의 소통 등 자체적인 노력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부 만족도와 비교해 올해 치안 고객만족도는 12위 그치고, 체감안전도가 16위에 머무는 등 외부(시민) 만족도는 하위권에 머물러 과제로 남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광주 경찰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광주 치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