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을 '시민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하고 점검 행보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구 유촌동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공사 현장을 찾아 겨울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차량기지 건축물 골조 마감 상태, 우수관로와 맨홀 등에 근로자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지 살폈다.
강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광주시가 구성한 '안전 도시 워킹그룹'에 참여한 강현욱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용철 호남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권용준 포모사엠 대표 등과 간담회도 열었다.
참석자들은 도시철도 공사뿐 아니라 블랙아이스, 공동주택 콘크리트 타설 불량 등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재난 매뉴얼을 즉각 작동하도록 노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시장은 이에 앞서 시청에서 열린 건설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경제 논리보다 우선되는 안전'에 방점을 찍고, 광주교통방송 개국 25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교통안전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정말 민주주의 도시가 되려면 시민의 삶이 안전한 일상의 민주주의를 먼저 실현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만큼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되니 작지만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법 제도 행정에서 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