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24일 장흥 축협 가축시장에서 '으뜸 한우' 송아지 브랜드 출범식을 열었다.
전남도에서 지역 한우 차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암소, 송아지 가운데 으뜸 한우 송아지를 선발해 육성, 관리하는 방식이다.
선발 기준은 유전능력 상위 30% 이상 개체, 육질 1++, 체중 450㎏ 이상, 등심 단면적 110㎠ 이상 등으로 까다롭다.
우량 송아지는 친자확인, 혈통등록, 발육상태, 질병 유무 확인 등을 거쳐 선발된다.
으뜸 한우 송아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가축시장 경매를 통해 축산 농가에 공급돼 '정남진 장흥 한우' 브랜드로 육성된다.
이날 첫 전자경매에서는 송아지 12마리가 출품돼 일반 거래 송아지보다 175만원가량 높은 최고가 558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과잉 상태인 한우 공급 상황에서 품종 개량을 통한 명품화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우량 송아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장흥 한우의 명성을 차츰 쌓아가겠다"고 말했다.